[제로베이스 데이터 사이언스] 0. 부트캠프란?

0. 부트캠프 전?

 저는 빅데이터 학과를 전공한 웹 디자이너였습니다.

4학년 때 UX에 홀려, 맨땅에 헤딩하듯 '국비지원 UX디자이너 교육'에 참가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캠프에 합격했지만, 제 기대와는 달리 6개월 간 포토샵과 일러스트만 공부했습니다.

UX란 찾아볼 수도 없었고, UI디자이너와 UX 디자이너의 구분이 없었습니다.(업계 현실,,,)

그렇게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는 당연히 웹디자이너 포트폴리오였고, 웹디자이너로 취업 후 3년을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죽여..(게임회사 여직원들 by 마시멜)

역시나 현실은 많이 달랐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은 개뿔 커녕

기획자에게 시달리고, 마감에 시달리고, 추상적인 수정사항에 나날이 지쳐갔습니다. 언제나 UX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결국 UX 리서처가 되고자 큰 꿈을 안고 퇴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가여운 저의 뇌는 학부 때의 지식을 다 잊어버렸고, 단기간 몰입을 하기 위해서 부트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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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트캠프란?

또 군대야..?

 부트캠프(Boot Camp:신병훈련소)는 '스파르타식 개발자 양성소'입니다.

단기간에 취업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을 머리 속에 우겨 넣는 곳입니다.(말이 최소한이지 대학교 1-2년의 분량)

그렇기에 굉장히 빡세고, 목표가 뚜렷한 사람일지라도 매일매일 탈주 유혹을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6개월만 고생하면 취업시켜주겠지!' 하는 생각도 내려놓고 오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보고,

방향이 커리큘럼과 맞는다고 생각하면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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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트캠프의 장단점

1) 장점

(1) 빠른 커리어 전환.

 부트캠프는 단기간에 학생의 커리어 전환 또는 실력 급향상을 위한 과정이므로,

실무에 필요한 개념을 빠르게 익히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노베이스 비전공자부터, 전공자까지 다양한 수준의 부트캠프가 있어 자신에게 맞는 부트 캠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실무자가 강의      

 실제 대기업의 실무자들이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업계와 동떨어진 교육이 아닌 트렌디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많은 프로젝트 경험 가능

 실제 대기업의 프로젝트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 실무에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술들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이 하기 힘든 규모의 프로젝트도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습니다.

 

2) 단점

(1) 짧은 기간

  구글 검색창에 '부트캠프'를 검색하면, '부트캠프 현실'이란 연관 검색어가 뜹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짧은 기간'입니다. 6개월만에 기초부터 실무까지 다루기엔 너무나도 짧고 타이트 합니다. 따라서 교육강도도 높을 수 밖에 없고 중도포기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습니다. 

 

(2) 자신의 의지

  부트캠프는 자기 의지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부트캠프라도 본인이 그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합니다. 또한 부트 캠프가 끝이 아닙니다. 개발 업계 특성상 산업변화에 적응하며, 영원히 공부해야합니다. 따라서 부트캠프 시작 전 습관을 만들어 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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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준비물(aka.마음가짐)

4개월 뒤 내 모습

 1) 마음가짐

   앞서 말했듯이 '부트 캠프'는 완전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부트 캠프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것이다', '6개월 후 나는 연봉 6천의 좋은 회사에 들어갈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오신다면 사실상 6개월 안에 취업은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경쟁자는 4-5년 이상의 전공자, 혹은 그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데이터 분야의 장미빛 미래 하나만 보고 오신다면 부트 캠프 이후 바로 취업이 안될 수도 어쩌면 몇 년을 더 공부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2) 기본 지식 및 도메인 지식

 데이터 분석 분야는 통계, 수학 뿐만 아니라, Python, sql, tableu 등 다양한 언어와 툴을 다룹니다. 물론 부트캠프에서 배우겠지만, 미리 기본이라도 알고 부트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미리 공부하시고(적성도 확인할 겸), 많이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취업할 분야(ex. 금융, 배달업계, 쇼핑몰)에 대한 지식을 공부하는 것이 향후 면접에서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3) 취업 준비하기(어떤 직무, 어떤 회사로 갈 지)

  부트캠프를 준비하면서 취업 준비를 같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개월 내에 취업하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물론 공부를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분야, 회사를 찾아 나갈 수도 있지만, 본격적인 부트캠프에 들어가면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찰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지원하고픈 포지션에 대한 정보들을 미리 모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엔지니어등, 어떠한 경력 혹은 기준을 잡고 회사들이 모집을 하는 지, 부트캠프를 통해 어떤 것을 얻어야 할지 고민해보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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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트캠프 고르기

인스타나, 많은 광고글에서도 나오듯이 굉장히 많은 부트캠프가 있습니다.  각 부트캠프마다 커리큘럼, 비용, 수업방식(오프라인/온라인), 협력사 등이 다릅니다. 비용이 무료라고 해서, 또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닙니다. 신청하기 전에 철저한 조사를 하여 자신에게 맞는 부트 캠프를 고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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